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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호주 워킹홀리데이🇳🇿

[짠수니의 뉴질랜드 워홀기] 1년간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얻은 꿀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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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짠수니입니당ㅎㅎㅎ 

 

일본회사를 퇴사하고 뉴질랜드에 입국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훌쩍 다가오고 있어요. 믿기지가 않네요...

영어가 눈에 띄게 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외국인 울렁증은 줄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군가가 워킹홀리데이를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감히 선택이 아니라 필수!!! 라고 말하고 싶어요.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경험들을 했고, 새로운 것을 보았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청춘이라면 과감히 도전하세요. 특히 대학생이라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ㅎㅎ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간다는 건 힘든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도움이 될 만한 꿀팁들을 간단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시작할 때는 몰랐던 것들이지만, 알고 온다면 더욱 좋겠죠!ㅎㅎ

 

※참고: 저는 아직 워홀 생활이 3개월정도 남았는데, 더 생각나는대로 수정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1. 세금 환급을 생각한다면 9월에 입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뉴질랜드는 세금 결산을 지난해 4월 ~ 올해 3월 까지에 대한 수입으로 계산합니다.

그 기간 내의 수입에 비해 세금이 많이 들어갔다면 세급환급이 이루어지겠죠.

 

아래는 뉴질랜드 수입구간별 세금율입니다.

24년 9월에 입국하며 바로 일한다는 가정하에 24년 9월~ 25년 3월 말까지의 수입으로 세급환급이 한번 이루어지고,  25년 4월 ~ 25년 9월 까지의 세금환급이 이루어질 것 입니다.  그럼 9월에 입국하면 약 6개월씩 일한 만큼만 수입이 잡히기 때문에 세금 환급을 좀 더 받기에 유리해요.

 

그리고 9월 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한국으로치면 봄이라고 할까요...ㅎ 뉴질랜드 생활에 적응해 갈 때쯤 여름이 오는데 뉴질랜드 여름은 진짜 환상적이거든요ㅎㅎ 또 뉴질랜드는 겨울보다 여름이 일도 비교적 구하기 쉽다고 들었어요.

 

2. 집(플랫)을 알아볼 땐 코리아 포스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코리아 포스트는 뉴질랜드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한국인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한국인들은 이곳에서 플랫이나 일을 알아보곤 해요.

 

플랫 1 페이지 > 뉴질랜드 코리아 포스트 :: 뉴질랜드 교민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 1 페이지 > 뉴질랜드 코리아 포스트 :: 뉴질랜드 교민을 위한 커뮤니티

www.nzkoreapost.com

저는 뉴질랜드에서 2곳에서 살았는데, 둘 다 코리아포스트를 이용해서 구했어요.

근데 첫번째는 주인이 외국인이었고, 두번째는 주인이 한국인이었는데, 한국인 주인분이 있는 곳이 확실히 청소도 깔끔하고, 생활하기에 소통도 잘되고 룸메이트도 한국인이어서 편했던 것 같아요.

외국어를 늘리려면 외국인과 함께 사는 곳을 찾으라고도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집은 그냥 편하고 소통이 잘되고 같은 문화권내에 사람들이랑 사는게 편하더라구요. (외국인이랑 살때는 밤늦게 기타연주하고, 주방을 더럽게 사용하기도 하고 그랬어요...개미 엄청 꼬이고...)

그리고 외국어는 일하면서 늘리거나, 외국인 친구를 사귀거나, 혼자서 공부하면서 늘리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잡(일자리)을 구할 때는 한국인 사장님을 피하길 추천합니다.

저는 3군데에서 일을 해봤는데요, 처음 두군데는 한국인 사장님이었고, 세번째는 중국인이었습니다.

한국인 사장님과 일했던 곳 중 한군데는 1달 정도 일했고, 두번째는 2주만 일하고 그만뒀습니다.

두군데 모두 진짜 지옥같았어요. 일단 두군데 다 당연히 시급은 최저시급이었고, 쉬는시간도 제대로 안주고, 성격도 진짜 안좋았고, 어떤 곳은 주문실수하면 그걸 제 돈으로 사먹어야했어요...ㅋ

그리고 그만둘 때는 홀리데이페이도 안줄려고해서 결국 싸워서 받아냈어요... 하 진짜 생각만 해도 또 화가 나네요ㅋㅋㅋㅋ

그래서 그 이후로는 절대 한국인 밑에선 일안한다고 다짐했어요.

이건 지극히 제 경험이고 물론 좋은 한국인 사장님도 있겠지만, 만약 한국인 사장님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하게 되어서 일을 하다가 부당하다고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다면 그냥 당장 그만두세요. 일할 곳 많습니다. 그런 곳에서 일하는 건 진짜 시간낭비, 감정낭비 입니다. 

 

중국인 사장님도 그렇게 좋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사장님과 함께 일하는 곳이 아니어서 그런지 매우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최악을 맛 본 후라 더 그럴수도ㅎㅎㅎ

 

그래서 잡을 구할 때는 코리아포스트를 최대한 피하고, 페이스북이나 Trade me, Seek에서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코리아 포스트에서 꼭 구해야겠다 하신다면, 입국하기 전에도 구인구직 페이지를 살펴보면서 같은 가게인데 이상하게 구인글이 자주 올라오는 곳들은 무조건 피하세요. 사람들이 자주 그만둬서 다시 구하는 곳이니까여...ㅎㅎ

 

4. 워크비자나 영주권에 대한 관심을 미리 가져보세요.

뉴질랜드에서 워홀로 왔다가, 뉴질랜드에서 더 살고싶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정말 정말 많아요.

저도 처음 한두달 동안은 너무 힘들어서 1년 언제 지나가나,,그냥 조기 귀국할까 생각도 했었는데ㅋㅋㅋ 한 6개월쯤 지나면 가야할 날이 가까워지는게 초조해지고 조금만 더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에 워홀하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거의 대부분 이런생각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실제로 워크비자를 목숨걸로 따려고하는 사람들도 봤어요. 

 

근데 그럴려면 워크비자를 따야하거든요. (아니면 학생비자로 돌려서 더 머물면서 공부하면서 일할 수 있는 비자도 있어요. 근데 이건 학비가 꽤 많이 들어요)

워크비자를 딸려면 일단 일하는 곳이 워크비자를 지원해주는지 안해주는지 알아야해요.

워크비자를 지원하고 싶은데 회사에서 지원을 안해준다면 지원해주는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겠죠.

근데 대부분의 일자리가 워홀 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은 사람들은 안뽑으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6개월이 지나기 전에 워크비자에 대해서 알아보고 마음을 굳히고 일자리를 알아보셔야 해요.

그리고 워크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도 최소 3개월 이상은 여유를 두고 신청해야해요. 서류준비나 승인까지의 시간이 꽤 걸려요.

그리고 당연히 회사에서도 최소 3개월은 일을 잘하는지 지켜보고 워크비자를 지원해주려고 하겠죠ㅎㅎ 

영주권은 아마 워크비자 이후의 문제이기 때문에 워크비자까지 성공했다면 그 후에 또 알아보면 될 것 같아요.

 

저도 뉴질랜드가 좋아져서 워크비자에 혹했지만, 이미 조금 늦은 감도 있었고, 다른 나라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더 커서 1년간 워홀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5. 영어공부의 중요성

솔직히 영어못해도 충~분히 생활할 수는 있거든요!?

 

근데 영어 못하면 직장을 바꾸기도 겁나고, 뭔가를 도전할 때에도 지레 겁부터 먹고, 항상 당당하지 못하고 한발짝 뒤로 물러나게 되요.

근데 이게 워홀 생활에 있어서 어떤 차이를 가져올지는 감히 상상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영어를 못하면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없어요. 친구들이 이야기를 걸어도 말이 안통하니까 대화가 뚝뚝 끊기거든요. 

저는 해외생활의 가장 큰 목적은 다른 문화권을 경험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해외에 와서도 영어를 못해서 한국인들과 어울린다면 한국에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죠. 특히 뉴질랜드는 한국인이 정말 많고 커뮤니티가 정말 크기때문에 특히 영어를 못해도 한국인들에 의지해서 살 수 있고, 살기에 정말 좋은 나라라서 그게 장점이자 큰 단점이에요.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대응하려고 하지 않고 손해를 보더라도 포기하려는 마음이 커져요. 이게 반복된다면 정말 자신감은 물론 자존감 아주 뚝뚝 떨어집니다. 

 

새로운 것을 찾아보고 그것을 도전하는데 원동력을 찾기 힘들어요. 예를 들어, 아까 이야기한 워크비자를 따려고 한다고 쳐도 찾아보기도 귀찮고, 워크비자 딴다고 지금 생활과 별반 다를거 없을 것 같고, 한마디로 무기력해지는거죠..(내 얘기ㅋㅋㅋㅋ) 

 

근데 영어를 잘한다면 위의 모든 것 180도 바껴서, 해외생활의 진짜 목적을 잃지 않고, 자존감 팍팍 올라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저도 영어를 못한 채로 와서, 뒤늦게 후회 많이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제 글이 워홀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다들 보람있게 워홀생활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 정보나 궁금한 것들이 있다면 댓글도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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