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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日本で🇯🇵

[일본에서 유학생활] 나가사키 군치마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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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 10월 9일은 나가사키에서 가장 큰 축제라는 군치마쯔리가 열렸다.

나가사키 유학중에 이런 마쯔리를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군치마쯔리의 깊은 역사에 대해선 잘모르지만 여행자모드로 재밌게 즐기고 왔다.





원래는 스와진자에서부터 행렬이 시작되는데 나는 좀 늦게가서 스와진자 한 정거장 앞에 내려서 도중에 구경했다.

처음에는 분위기가 무슨 누구 장례식하는줄 알았다.

축제라해서 꽹과리같은거 치고 그럴 줄 알았는데 뭔가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그래서 거기있던 경찰아저씨한테 뭐하는건지 물어보니까 스와진자에 있는 카미사마(신)를 옮기는 중이라고 했다.

왜옮기는지 친절하게 막 설명해주셨는데 뭐라는지 모르겠어서 알아듣는 척했다.

그냥 신을 옮기는중인거만 알아들었다. 그래서 스와진자에는 카미사마가 지금은 없고...어쩌고 저쩌고 그런얘기ㅋㅋㅋㅋ




행렬을 따라 걷다가 우리는 오하토로 갔다. 오하토에서는 도로를 막아놓고 엄청 많은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있었다.

맛있는것도 너무 많고 재밌는 체험이나 게임들도 많이 있었다.




내 상상속에 일본마쯔리하면 기모노입고 금붕어 잡는 이미지였는데 역시나><





 맛있는게 너~무 많아서 결정장애가 오지만 이럴때 아니면 또 언제 먹어보겠습니까><





오하토에서 구경하다가 밤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바로 옆 데지마근처에 있는 미즈베노모리공원에 쉬러갔다.

이 공원은 진짜로ㅠㅠㅠㅠ 내가 나가사키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다.

분위기도 너무 평화롭고 바다랑 붙어있어서 경치도 너무너~무 좋다. 



원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공원인데 이날은 축제기간이라 쉬거나 운동하러 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이 잔디에 돗자리깔고 얘기하면서 도시락 까먹으면 기분이 너무좋당ㅎㅎ

우리도 한국인유학생들끼리 놀러와서 잔디에 앉아서 축제음식들 먹으면서 얘기하면서 놀았다.





공원에서 놀면서 만난 너~~무 귀여운 가쿠랑 사진도 찍고♡





이날 학생들이 합주공연연습하는 것도 구경했다. 옛날에 봤던 일본영화 스윙걸즈가 생각났다ㅜㅜ





그리고 특히 미즈베노모리공원하면 노을이 지기 시작할 때!입니당...♡



바다가 노을이 질때 비치는 물결이 너무 이쁜것 같다...♡♡♡ 

나가사키튜브?모형 앞에서 인생샷을 남기세요 여러분ㅎㅎ





공원에서 놀다가 또 축제하면 밤에 구경하는게 제 맛이니 다시 축제의 현장으로 갑니다ㅎㅎ



여기는 아까말한 스와진자에 있던 카미사마가 여기로 온건가??? 여튼 신에게 소원을 비는 곳이다.

앞에 가면 커다란 통이있는데 거기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면된다. 또 내가 생각했던 그 일본마쯔리의 장면ㅠㅠ

나도 경건하게 소원을 빌었다ㅎㅎ


 


오마모리도 뽑았당!! 돈욕심에 금전운을 봤지만 소길...ㅎㅎ다들 대대길나오던데ㅎㅎ...욕심을 버려야지

그래도 길은 길이니까^^



그리고 한잔 하러>< 데지마워프 2층에있는 술집으로 갔다. 2층에서 보는 야경이 너무 이뻤다.




가게 입구도 이뻐서 사진 찍고ㅎㅎ



야경보면서 먹는 코로나는 진짜 꿀맛! 5병에 2000엔이었다. 추천><하지만 가게이름은 모르겠다...




한면은 바다고 반대쪽은 축제거리ㅎㅎ...진짜 너무좋다ㅜㅜ




이거는 공부의신이 들어있다는 모찌! 축제하는날에만 판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줄이 진~짜 길었다. 여러군데가 있었는데 일본인 친구가 줄이 길수록 맛있는 곳이라고 했다.

공부의 신이 들어있으니까 기념으로 한개만 먹었는데 진짜 감동....진짜 기대 안해서 더 감동...진짜 맛있다.

사람들이 왜 몇 통씩 사가는지 이해가 됬다. 기회가 된다면 꼭 드세여..두번드세여..





이상 너무나 즐거웠 군치마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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