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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日本で🇯🇵

일본에서 JLPT N1 시험 후기(2020 12월) feat. 코로나 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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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6일에 드디어 JLPT N1시험을 칠 수 있었다.

작년 12월시험은 깜빡하고 돈내는 시기를 놓쳤고, 7월은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었다.

그래서 기다리다 목이 빠질뻔 했던 JLPT시험이 드디어 무사히 치뤘다.

 

그런데 이번 시험은 코로나 때문에, 생각지 못했던 변수가 있었다.

시험 당일, 아무생각없이 준비도 하지 않고 있다가, 마지막으로 수험표에서 준비물목록을 체크했는데,

설마설마했는데 하.. 자기헬스체크표라는 걸 자기가 프린트해서 수험장으로 가져와야된다고 하는 것이다...

급했지만 수험장 자체도 못들어가게 할 수 있으므로 일단 USB에 저장하고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뽑을 생각이었다.

 

 

 

 

근데 코로나때문인지 뭔지 원래는 왠만하면 수험장 집이랑 가까운데 해주던데, 이번에는 거의 1시간 반정도를 가야하는 곳에 걸려서

하필 또 기차를 잘못타버린.. 그래서 도착하고 빠르게 근처 편의점으로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나같은 사람이 겁나 많았다.

편의점 프린트기에 사람들이 줄이 6명?정도 있었다.

지금바로 수험장으로 가도 겨우 늦지 않을 정도였는데 

그래도 일단 줄서서 기다렸는데, 앞에 어떤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기계를 못써서 낑낑거리는거,,,하,,

그래서 앞에 줄 서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그냥 가버렸다ㅋㅋㅋ

다 가버리고 내 앞에 있던 한국인이 결국 못참고 JLPT그거 인쇄하는거면 자기가 들고온 USB로 해주겠다고해서

나도 용기내서 같이 해달라고 했다ㅋㅋㅋ그래서 그 분이 3장 다 뽑아주고 난 그 한국인이랑 같이 뛰었다ㅋㅋㅋ

결국 진짜 1분정도 남기도 도착했당..ㅎㅎ(그 한국분 착했는데 번호라도 물어볼 걸 그랬다ㅠ)

 

 

 

숨이 너무 찬 상태로 들어가서 이번 시험 망했다고 생각했다.ㅋㅋㅋ시험치기도 전에 진이 다 빠져서...

근데 처음 언어 시험을 치는데 왠지,, 잘 풀리는 느낌이었다...!!ㅎㅎ

특히 독해가 잘풀려서 음 왠지 합격할 것 같은 느낌.

 

다행이 청해는 더 쉬웠다.(내 체감) 이번 시험은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내가 시험을 쳤던 수험장이 너무 이뻤던 것도 기분이 좋았다.

늦어서 수험장에 뛰어 들어가는 순간에도 너무 이쁜나머지 사진을 찍고 들어갔을 정도였다.

어깨가 살짝 나오신 분이 같이 뛰어왔던 한국분..ㅎㅎㅋㅋㅋ혹시나 이 글을 보신다면 댓글 달아주세욤..친하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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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 치고 나왔는데도 어둑어둑해지는 대학교도 정말 예뻤고,, 다음에 산책하러 또 오고싶었다. 

이 다음시험부터는 꼭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시험을 쳤으면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자기건강체크표 꼭 미리 출력해놓으세요..ㅎㅎ 

 

그래도 너무 이쁜 대학교 볼 수 있었고, 재미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었어서 왠지 기분 좋은 하루였다.

 

꼭 합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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